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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덕의 기록

국립 중앙 박물관 - 에트루리아 특별전

銀色暗号 2019. 9. 29. 12:58

귀국 후, 오랫만의 중앙 박물관!

이미 이전의 고려전에서 예고로 에트루리아 전시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어서 알고 있었던 내용이었는데 내가 돌아올때 까지 하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ㅠㅠ

 

영국을 제외한 유럽의 모든 땅에서 방문한 박물관의 지하에는 언제나 로마제국의 흔적들이 남아있어 놀라웠던 기억이 있어 에트루리아 전을 보러가려니 감회가 새로웠다.

혼자 가볍게 보고 있는데 운좋게 전시 설명시간이 되어서 설명과 함께 전시를 보고, 혼자서 한바퀴 더 돌아보게되니 오늘 관람은 베스트ㅠㅠ

어디서 갑자기 땅이 갈라지며 그아래에서 사람이 튀어나왓다, 라는 식으로 인간이 발생하지 않았던것 처럼 역사와 신화도 이어져 내려오며 발전을 거듭했다는 사실을 세이렌의 일화로 장식된 관의 앞면을 보면서 다시 생각하게 되는 듯.

에트루리아는 로마보다 먼저 탄생한 12개의 연맹 도시국가로, 이 연맹의 일부였던 로마의 군사력이 세지면서 로마에 흡수통합된 나라라고 한다. 그리스와 비슷한 시기에 번성했으며, 그리스와의 교류로 많은 문화를 수입했지만 거주와 장례, 생활 풍습은 조금 달랐다고 하며 그리스와 다르게 여성도 참정권이 있었다고 함.

 

섬세하다고 할수는 없지만 발달된 조각과 세공 문화들을 보며 신기하고 재미있는 느낌이었음.

지난 여행에 다녀온 도시들에서 봤던 에트루리아의 유물들도 떠오르고, 전시장의 시각적 정보 전달도 좋았던것 같다. 특히 좋았던 것은 실제 에트루리아의 무덤이 있는 도시의 전경과 무덤의 내부 모습을 찍어 놓은 영상이 막연히 유물만 보여주는 것 보다 더 실감나게 느껴지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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