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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8 태국 방콕, 첫 날은 관광객 답게 본문
어째서 태국은 다 심야인가?라는 생각을 하며 21시nn분의 심야 타이항공을 타기위해 공항으로 갔고, 미리 체크인 했지만 수하물 보내면서 또 티켓으로 뽑아줬다? 왜...?
탑승하고 해산물 이나 돼지고기중에 고를수 있는 식사가 있어 해산물로 먹음. 하이네켄도 마셨는데, 나중에 싱하도 잇더라고ㅠ 해산물 조금 짰지만 새우가 실해서 좋구나, 라고 생각하며 먹고 와인도 마시고 여행다니느라 나만 못봤던 알라딘도 봄. 알라딘 왕 흥겨워 재밋었다.
그렇게 잘 쉬다고 공항에 내렸는데 수하물을 잃어버렷닼ㅋㅋㅋㅋㅋ 내릴때 알려준 수하물 벨트로 갔고, 분명히 우리 비행기이름이 적힌 걸 봤는데 새벽 2시 공항에서 수하물이 안나온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Wow..! 급하게 분실물 센터가서 말했는데, 기다리라고만 하더니 갑자기 남방항공분실 수하물 서류에 우리 수하물 택을 붙임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하긴 했는데 들어간 곳이 스타얼라이언스 공용 안내데스크 같은거라서 머지..? 남방항공도 스타얼라이언스인가? 공용서류인가? 하면서 있었음. 애초에 수하물 분실 자체가 처음이어섴ㅋㅋㅋㅋ 그랬는데 직원이 갑자기 기계적으로 붙이다말고 타이 항공 마크를 보더니 급하게 떼네더니 옆에 다른 벨트에서 수하물 나온다고 그리로 가라고 했고, 거기에 수하물이 있었다. 우리랑 같은 비행기 타고온 한국분들은 13번 벨트에서 수하물 찾았는데 우리는 왜 6번벨트인건가? 시작부터 혼란하다 혼란해.
수많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겨우 입국 심사 받고 나와서 친구가 미리 알아 놓은 그랩을 이용해 택시를 잡음
그랩 진짜 좋앗다.. 이거 다운 받아놓고 인터넷 검색으로 할인 쿠폰 먹이니까 콜비도 안들고 가격도 그냥 일반 미터택시 정도거나 조금더 싸게 탈수 있었음. 애초에 방콕의 택시가 비싸진 않았지만, 그래도 기사와 실랑이하고 하이웨이 안된다된다 투닥거리는거, 목적지 알려줘야하는거 다 불편했는데 이건 서로 말이 안통해도 탈수 있다는 것이 제일 좋았음. 카카오콜이랑 비슷. 그리고 이거 배달주문도 되서 좋았다 호텔에서 유명팟타이 배달해봤는데 맛있었음ㅋㅋㅋㅋ
새벽에 도착한다고 호텔에는 미리 말해 둔 상황이라 도착하자마자 체크인, 클럽 스위트 룸이라서 방도 무난하게 좋았고 서비스도 좋았다. 일단 도착하니 방콕시간으로 새벽 3시가 좀 넘어서 씻고 기절잠.
지하1층으로 내려가 조식먹고 그래도 도착한 첫날이니까 왕궁을 가기로. 새로생긴 MRT 블루라인 타러 갔는데 엄청 시원했음. 10월 태국 평균 낮기온 30~35도^^
자동 판매기계에서 언어설정을 영어로 하고, 동그란 코인형의 탑승권으로 지하철을 탈수 있었다.
크게 계획이랄것도 없이 왔기때문에 사원이나 가볼까 하고 오전에 나와 왓 아룬(새벽사원)과 왓 포 사원을 다녀옴. 유적지가 큰편도 아니어서 느긋하게 돌아다녔는데도 반나절 정도 걸린듯.
우리는 사원을 한바퀴 돌고 난후 그늘에 앉아, 앉은 자리에서 인터넷 검색으로 여기가 어떤곳인지 찾아봤다. 미리 공부해서 와 봐야 다 까먹기 일쑤인 나는 이게 제일 편하다는 주의였다. 여행을 다닐때마다 준비해서도 가고, 그냥 가서 보기도 해봤는데. 역시 눈앞에서 실물을 보면서 같이 글자로 읽는 것. 그것만큼 확실한 현장교육도 없는것 같다.
왓아룬에서 강 건너인 왓포를 가기위해서는 배를 타야했는데, 왓아룬에서 나가니 선착장이 죄다 hop on-off 배였다. ㅡㅡ? 이거 관광용 배잖아..?싶어서 강변을 따라 계속 내려가니 기본 운송용 배 선착장이 나왔고, 가격이 쌌음. 4바트
왓포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정오가 지난시간이라 너무 덥고 죽을것 같았기에 길에서 땡모반(수박)주스 사먹었다. 역시 땡모반은 옳습니다ㅠㅠㅠㅠㅠ 땡모반으로 힘내서 들어간 왓포는 입구에서 티켓과 함께 시원한 물을 받을수 있는 쿠폰을 주기때문에, 본인이 편할 때 물을 받으면 됨. 물받는 곳은 정해져 있고, 사원에서 나가기 전에만 티켓과 교환하면 된다. 친절한 분들이 시원한 물을 꺼내줘서 마시면서 돌아다녔음.
이후 왕궁을 갈 생각이었지만 금요일에 무슨 일인지 왕궁이 문을 닫았고, 우리는 천천히 걸어서 돌아다니다가 또 그랩 택시를 타고 카오산으로 갔다. 택시 쵝오...
카오산에 내려서 너무 더운데다 18일 방콕에서는 스타벅스가 1+1을 하고 있어서 가까운 스타벅스에 들어가는데 가는 길이 카오산 대로를 계속 걸어 내려가는거라서 수많은 식당과 맛사지호객을 만남. 일단 스벅에서 시원한 커피를 마시고 기운을 차려서 발마사지를 받기로 하고 검색을 거듭해 K-마사지로 결정!
이 이후에 마사지에 꽂혀서 매일같이 마사지를 받았는데, 200바트에 1시간 발마사지 + 등과 어깨까지 해주는데 진짜 이렇게 섬세하고 시원한 곳은 또 없었다. 너무 감사해서 팁도 드렸음. 이후 몇 번의 발 마사지를 받았으나 실망을 하고 진지하게 둘이서 호텔에서 카오산까지(꽤 멀다) 택시타고 가서 마사지만 받고올까? 이런 고민도 했으니까ㅋㅋㅋㅋ 새로운 곳을 탐방하는 재미에 안갔는데 다음에 가면 진짜 매일 K마사지 가고싶어ㅠㅠㅠㅠ 아니면 예약제의 마사지 샵에도 가고싶다고 생각했다.
마사지 받고나니 발의 붓기도 다 빠져서 신발도 헐렁헐렁~ 기분이 좋아져 맞은편의 주민들이 다니는 사원도 구경하고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왔음.
호텔의 오후 해피아워에 꼭대기 층에 올라가 풍경을 감상하며 맥주 마심. 저녁에는 야시장에서 밥을 먹을 예정이라 간단하게.
그리고 또 택시타곸ㅋㅋㅋㅋ 이번에는 호텔 컨시어지에 부탁해서 미터택시를 불렀다.
딸랏2 시장이 문 열때 쯔음 도착 했음. 여기는 중국인들이 많기때문에 5~6시에 가서 보고 8시 전에는 나와야 한다던데, 실제로 정말 그랬습니다..ㅠㅠ 처음 들어갈때는 널널했는데 나올땐 치어 죽는줄 알았다.. 깃발든 중국인 부대는 끊임없이 들어오고ㅠㅠㅠ
진짜 맛잇엇다ㅠㅠㅠ 사이드 메뉴에 이탈리안 누들이라고 해서 스파게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나온것은 생긴건 파스타인데 익힌 정도는 우동에 가까운.. 그런 면이 나왔음. 하지만 비벼먹으니까 맛잇어.. 소스 진짜 맛있었다ㅠㅠㅠ 깨끗하고.
먹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먹어보고 싶은 음식 몇가지(베이비 크랩튀김, 망고 밥, 잭 프룻)를 사서 호텔에 왔고, 호텔냉장고의 맥주를 다 털어서 2차를 시작했지만 친구가 향신료가 안 맞아서 거의 못먹었음. 고민하다가 그랩푸드로 유명한 팟타이를 주문해보기로 했다.
큰거 시킬걸ㅠㅠㅠㅠ 이 무슨 백종원 스타일 후회공인가.. 맛잇엇다.. 정말..ㅠㅠㅠ 팟타이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잇었음. 배달시킨건데도!! 다음엔 큰거 시킬래ㅠㅠㅠ!!!
그리고 우리가 배정받은 24쯔요 층에서 고층뷰를 만끽하다가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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