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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0 태국 방콕, 쉬는게 제일 좋아 본문

2019 태국 여행의 기록

191020 태국 방콕, 쉬는게 제일 좋아

銀色暗号 2019. 11. 12. 15:23

가장 좋은 방에 묵었기에 서비스가 많았던 호텔.

오전,오후,야간 마다 다른 식음료를 서빙 하고 있던 라운지에서 놀고 수영을 하며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한 날이라서 느지막히 기상했다.

오늘도 호텔 컨시어지에 부탁해서 미터택시를 불렀고, 슝슝 시암파라곤으로 갔음. 진짜 딱히 사고싶다라고 느낀게 거의 없어서 가지고 온 돈이 너무 남는 바람에 여기서 다쓰겟다는 의지를 불태웠지만.. 다 못썻어.. 또 와야지뭐 하고 그냥 들고돌아왔다ㅠㅠㅠ

한국은 온라인 한정이라 구매하지 않았는데 오프라인에 있길래 사본 이탈리안 듀오 캡슐

지하 고메마켓과 2,3층을 다 돌고 나라야 라는 이름의 소품가게도 들렀음. 나라야길래 응? 奈良屋?했는데 태국 소품가게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 몰랐어... 쇼핑리스트를 잔뜩 짜온 친구덕에 쉽게 얻은 느낌. 고마운 칭구

고메 마켓에서 한국의 날 행사를 하고 있어서 죄다 한국음식이었다. 뭔가 신기하고 재미있었어

불닭볶음면을 살까 하는 서양인과 그 앞에서 홍보를 하는 태국 시식직원 옆을 지나는 한국사람... 이런 혼파망이 어딧어ㅋㅋㅋㅋㅋㅋ 맵냐고 물어보는데 태국직원이 엄청 맵다고 몸짓으로 설명하는데 나도 속으로 마자 저거 나도 못먹어 라고 생각했음

양팔이 빠지게 사들거 왔고, 면세도 받았다. 저 벤또는 일본마크여서 응 햇는데 태국에서 만들었고 일본으로 수출하는 느낌의 물건이었음. 맛잇더라.. 술안주로 최고ㅠㅠㅠ 그리고 도이창의 커피 중 홀빈으로된 것도 하나 사고, 만들어 먹어볼까하고 향신료들도 샀지만 아직ㅎㅎㅎ 안썼엏ㅎㅎㅎ 아 새우부터 사야 먹을수 잇다...ㅠ 망고도 코코넛도 가지고 갔더니 어른들도 좋아하고 친구들도 좋아했다. 그리고 저 태국 위스키인 쌤쏭을 본가에 가져가서 얼음과 탄산수를 섞어 같이 마셨는데, 마음에 드셨는지 태국 언제 또가냐고 물어보셨다. 올핸 안갈거거든요......

여기 싱하 탄산수가 꽤 인기라는데, 개인적으로 탄산 너무세ㅋㅋㅋ 스틸 워터나 네츄랄레 마시다가 low 탄산 넘어가는 것도 꽤 걸렷는데 갑자기 high level 탄산.. 으아ㅋㅋㅋ 고 탄산 좋아하는 친구도 깜짝 놀라했음ㅋㅋㅋㅋ 따고 한 30분 뒤에 마셔도 탄산이 보글보글 대서ㅋㅋㅋㅋ 컵은 친구가 모으는거라 그냥 기념으로 같이 샀음. 장거리 여행에서는 저거만큼 쓸데없는 것도 없어서 안샀는데 나중에 천천히 모으던가... 스벅 모으기엔 이미 컵이 너무 많아서 자신은 없음. 나라야의 보라색 가방 너무 귀엽고 코끼리라서 샘플 하나 남았는데 그냥 그거 삿음ㅠㅠㅠㅠ 하지만 귀여워.. 비비파우더는 홍진영씨가 쓰고 유명해진 템이라고 해서 누구든 선물할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일단 사봤는데, 한국와서 쓰는데 좋긴 좋더라; 픽서 필요 없었다. 선물했는데 받는 분도 좋아했고. 많이 살걸 ㅠㅠ 유명템인건 알았는데 이렇게 다들 좋아할지 몰랏어.. 헤어팩은  머리카락이 얇고 영양이 부족한 칭구에게 주려고 구입. 캡슐 커피는 네스프레소의 한정 이탈리안 듀오

엽서는 입국하면서부터 기념품 가게들을 돌아다닐때 마다 봤는데 딱히 마음가는 것이 없어 고민하다가, 시암파라곤 3층인가? 나라야가 있는 층에 서점이 있어,그나라 말로 된 고전이 있으면 한 번씩 사보곤 하는 터라 구경삼아 잠시 들린 김에 발견. 조금 비싼 것도 있었지만 깔끔하고 귀여운 기념품도 많이 팔았다.

엽서를 사고 혹시나 해서 계산대에 국제우표를 파냐고 물었더니 있다고 하며 보여주었다. 3개가 세트인 우표 팩 같은 거 였는데, 한국으로 보내려면 몇바트를 붙여야 하냐고했더니 하나(15바트)면 한국까지 된다고 해서 한셋트만 구입. 3개중 한개는 친구도 보낸다길래 쓰라고 줌.

★외국으로 보내는 우편은 자국에서의 거리에 따라 보통 1,2,3zone 등으로 나눠지고, zone에 따라서 우표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보내려는 나라(내 경우에는 한국)로 발송하려면 얼마짜리를 붙여야 하는지 물어보는것이 좋다. 태국과 한국이 멀지 않아서 1개(15바트)였지만 2존이상의 거리면 가격이 달라질수 있기 때문. 관광용 우표는 서점이나 기념품점에서 팔기도 하지만 우체국에서만 취급하는 나라(이탈리아, 스위스, 동유럽 국가들 등등)도 있어서 그럴 때는 우체국에서 구입해야 한다. 동네 우체국은 한국도 그렇듯이 줄이 길기 때문에, 출국하는 공항에 우체국이 있는지 확인하고 거기서 보내는 것이 더 빠른 경우도 있음. 보통 국제 공항에는 국제우편과 화물을 취급하는 우체국 출장소(혹은 우체국)이 있다.

여행하면 꼭 보내는 엽서 쓰기. 약 10일...? 2주 정도 후에 무사히 집으로 도착 했다.

 

에프터눈 티셋트(에 맥주와 탄산수)를 먹으며 엽서를 작성하고 놀다가 저녁을 먹기 전에 근처의 발마사지를 마지막으로 받기로 함. 구글 지도로 찾아갔는데 너무 별로였다ㅋㅋㅋ 그다지 싼것도 아니었음.. 우리의 패착ㅠㅠㅠ 첫날 K마사지가 너무 좋아서, 어느 마사지샵을 가도 엄청 좋다는 느낌을 못받게 되어버린거야! 아 K 너무 좋았지. 거기 가고싶어 이런 대화로 끝이나고 말았는데 그중에서도 이 날 호텔에서 좀 먼 곳이었던 마사지샵(원래 가려던 가게가 주인맘대로 문열어서 오픈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았음.. 찾아갔는데 닫혀잇엇고 마사지 다받고 나오니 열었음ㅠㅠㅠ)으로 갔는데 다리도 너무 익은 바나나 만지는 것 같이 야몽만 바르는정도고 어깨를 잘 못 만져서 담이 와서 한국에 돌아와서 까지 일주일 넘게 고생을 엄청했다.. 진짜 일주일 넘게 계속되면 병원가서 물리치료라도 받을 결심이었는데, 요가하면서 풀었다ㅠㅠ

저녁은 뭘먹엇지.. 기억안나.. 밖에서 밥을 먹었을거야 아마..

그리고 심야에 또 라운지 가서ㅋㅋㅋㅋㅋㅋ 칵테일 마심

엄청 맛있어!! 까지는 당연히 아니었고, 라운지에 그런걸 바라지도 않았다. 그냥 조용한 분위기와 고층의 예쁜 뷰, 적당한 알코올의 주는 조화가 매력적이었던 거지. 다음날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서 둘이서 거짓말이야ㅠㅠㅠ를 백번 외치며 칵테일을 마시고 방으로 돌아와 새벽에서야 잠들었다.